대구시 도심 속 근대건축물 활용 기획프로그램 꽃의 소리 홍보믈.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시 도심 속 근대건축물 활용 기획프로그램 꽃의 소리 홍보믈. 사진제공 ㅣ 대구시




도심 속 근대건축물, 시민과 청년 위한 창의 공간으로 재탄생
대구광역시는 도심 내 근대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시민과 청년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근대건축물 활용 기획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종 15개 운영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실 위기에 처한 근대건축물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청년과 예술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대구시의 중점 추진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금까지 총 5개의 근대건축물을 매입해 이 중 2개소는 도심캠퍼스로, 1개소는 한국전선문화관으로 각각 개관했다. 최근에는 공간 정비를 마친 ‘오픈대구’(구 경북문인협회 건물)와 ‘무영당’ 2개소를 지역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 프로그램 공모를 시행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주)태인파트너스의 ‘어반바이브 : 취향이 머무는 도시, 연결이 시작되는 공간’, △에임빌라의 ‘INSIDE DOORS 한걸음 문을 열면’, △㈜플렉의 ‘대구 근대건축 미디어아트 : 뉴 빌드 콘텐츠 공모전’, △소프의 ‘SOUND OF FLOWER (꽃의 소리)’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교육, 전시 프로그램들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인 소프의 ‘SOUND OF FLOWER (꽃의 소리)’는 오는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오픈대구에서 진행되며, 기타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은 5월 초 오픈대구 홈페이지(www.opendaegu.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시가 보존한 근대건축물이 청년과 시민들의 창의 활동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새롭게 변화하는 도심 속 공간들을 함께 체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