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5월 가족의 달 맞아 ‘책 읽는 의왕, 책 읽는 가족’ 독서 운동 펼쳐

의왕시 책 읽는 의왕, 책읽는 가족 홍보문.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의왕 한글 이음 사업’의 일환으로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한글 이음 책마중 독서 운동 책 읽는 의왕, 책 읽는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 간의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책을 매개로 한 건강한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도서관(고천동), 내손도서관, 포일어울림센터, 부곡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총 4회의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좌는 5월 15일 중앙도서관 강당에서 ‘단둘이 북클럽 우리 둘이 주고받은 마음의 기록’의 변혜진 작가를 초청해 ‘가족 독서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변혜진 작가는 딸과 함께 둘만의 북클럽을 운영하며 책을 읽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따뜻한 편지를 주고받았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 독서 모임의 시작과 운영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과 구체적인 조언을 아낌없이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가족 독서를 처음 시작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매우 유익한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2회부터 4회까지 강좌는 이든국어독서교육원의 조윤주 원장이 맡아 가족 독서 모임을 실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윤주 원장은 그림책과 고전을 활용한 효과적인 독서 질문법과 깊이 있는 대화법,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맞춤형 글쓰기 지도법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초등 글쓰기 지도서인 ‘글쓰기가 제일 쉬웠어요’와 어린이의 생각을 확장시키는 ‘식탁에서 찾은 세계시민 이야기’ 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조윤주 작가는 가족 안에서 쉽게 꺼내기 어렵지만 반드시 함께 이야기해야 할 중요한 주제들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체적인 강좌 일정 및 주제는 5월 22일에는 유아 및 초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손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아이를 읽고 싶은 엄마의 그림책” 강연이 진행되며, 5월 29일에는 초등 고학년 및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포일어울림센터 대강당에서 “우리 가족 고전 함께 읽으며 사춘기 극복” 강연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6월 5일에는 부곡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글로 소통하는 가족”이라는 주제로 초등 고학년 교과 연계 글쓰기 지도법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가족 구성원들이 책을 매개로 나누는 작은 대화와 서로에 대한 관심이 세대 간의 건강한 소통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의왕시 전역에 책 읽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 읽는 가족’ 프로그램 신청은 4월 21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의왕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lib.uiwang.go.kr)와 리브로피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도서관정책과 도서관정책팀(031-345-3644)으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의왕시는 책 읽는 가족 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 독서동아리’를 연중 모집하고 있다. 등록된 가족 독서동아리에게는 토론 도서 및 모임 공간, 관련 프로그램 등이 지원되며, 독서동아리 등록 신청은 의왕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상시로 가능하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박병근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