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와 이상순

서경덕 교수와 이상순


가수 이상순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손잡고 케이(K)문학의 위대함을 알린다.

29일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K-문학,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번 4분 분량의 영상은 KB금융그룹과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이상순은 한국어 내레이션에 동참했다.

서 교수 측은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학이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가 된 ‘K-문학’은 단일 언어적 특성 위에 파란만장한 역사적 굴곡이 더해져 문학적 독창성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2016년 고전소설 ‘홍길동전’이 세계적인 권위의 고전시리즈 ‘펭귄클래식’으로 출간 된 점을 소개했다.

또한 경남의 지역 문예운동 ‘디카시’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지털 문학 장르로 발전하는 등 ‘K-문학’의 잠재력을 상세히 조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최근에는 독서를 멋지고 세련된 것으로 여겨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현상, 일명 ‘텍스트 힙’이 SNS를 중심으로 열풍”이라며 “‘K-문학’을 세계인들과 소통하기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상순은 “‘K-문학’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