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감독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우승한 뒤 “아직 팀이 완성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이 ‘신구조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신상우 감독(49)이 바랐던 ‘신구조화’에 좋은 시작이 됐다.
신 감독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 3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우승한 뒤 “아직 팀이 완성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이 ‘신구조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1승2무(승점 5)로 일본, 중국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3팀 이상이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을 먼저 적용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다득점에서 3골로 앞서 중국(2골), 일본(1골)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 감독은 대회 전부터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일본(7위), 중국(17위)에 비해 낮은 순위지만, “랭킹으로 축구하는 건 아니다. 자신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 감독은 지소연(시애틀 레인),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베테랑과 함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를 비롯한 어린 선수들을 함께 조화시켜 ‘세대교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결국 2005년 초대 대회 이후 20년 만에 E-1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우승을 거머쥔 뒤 신 감독은 “경기를 뛴 선수뿐 아니라 벤치에서 응원해준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그리고 뒤에서 묵묵히 지원한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개막 직전 자신이 한 말을 다시 꺼냈다. 신 감독은 “‘축구는 랭킹으로 하는 게 아니고, 공은 둥글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것을 선수들이 해줬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2026호주여자아시안컵, 2027브라질여자월드컵까지 바라본다. 신 감독은 “아직 팀이 완성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신구조화’가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는 선수들에게 마음껏 즐기라고 하고 싶다. 나도 오늘 하루는 즐기고, 다음 친선전인 11월까지 시간이 길기 때문에 선수 발굴 위해 열심히 현장 찾아다닐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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