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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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림이 지난해 별세한 남편 고(故) 남일우를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61년 차 배우 김용림이 출연해 배우 송승환의 사진전을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용림은 “가족이 다 배우라 자료가 많지만 남일우 씨가 유난히 내 사진을 스크랩해 줬다”며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남일우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지 않냐”는 질문에 김용림은 “항상 각자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지금도 어디 촬영을 가 있는 것 같다. 한가할 때 남편 사진을 보면 늘 생각이 나고 못 해준 게 미안하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우울할 시간이 없다. 내 생활을 열심히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김용림은 1965년 배우 남일우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남일우는 지난해 3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용림의 아들 남성진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며 2004년 배우 김지영과 결혼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