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V리그 득점왕 경쟁 양상은 남자부 베논, 비예나의 2파전, 여자부는 실바(왼쪽부터)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KOVO

이번 시즌 V리그 득점왕 경쟁 양상은 남자부 베논, 비예나의 2파전, 여자부는 실바(왼쪽부터)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규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남자부는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한국전력)가 801득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가 800득점으로 추격하며 2파전을 형성했다. 3위 하파엘 아라우조(우리카드)가 730득점으로 뒤따르고 있지만 격차가 크고 잔여 경기도 많지 않았다. 한국전력과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3경기, KB손해보험은 2경기가 남았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베논은 지난해 5월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득점 선두와 함께 서브 2위(세트당 0.445개), 후위공격 3위(성공률 54.06%)에 오르며 공격 전반에 걸쳐 고르게 활약하고 있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스파이크가 장점이다.

비예나도 만만치 않다. 스페인 출신으로 여섯 시즌째 V리그서 활약 중인 그는 이번 시즌 퀵오픈 1위(성공률 60.84%)에 오를 만큼 민첩성과 힘을 동시에 갖췄다. 그는 2019~2020시즌 786득점, 2024~2025시즌 846득점으로 2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베논과 비예나는 18일 6라운드 최종전서 맞대결도 펼친다. 개인 타이틀뿐 아니라 팀 성적과도 직결된 경기다. 한국전력은 18승15패(승점 52)로 4위, KB손해보험은 18승16패(승점 55)로 3위다. V리그는 정규리그 2, 3위가 플레이오프(PO)에 오르며 4위가 3위와 승점 차 3 이하일 경우 준PO가 성사된다.

여자부는 ‘쿠바 특급’ 지젤 실바(GS칼텍스)가 1030득점으로 독보적인 선두다. 2위 모마 바소코(한국도로공사·924득점)와 격차는 106득점이다. 득점왕을 예약한 실바는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처음으로 3시즌 연속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그는 2023~2024시즌 1005득점, 2024~2025시즌 1008득점을 기록했다.

실바의 화력을 앞세운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다. 4위 GS칼텍스(17승16패(승점 51)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서 3위 흥국생명(18승16패·승점 55)을 맹추격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