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켜온 쿨피스는 연간 800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K-매운맛’의 필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동원F&B

1980년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켜온 쿨피스는 연간 800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K-매운맛’의 필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동원F&B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국내 최초의 유산균 음료로서 46년 동안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쿨피스’가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동원F&B는 최근 매운맛과의 조화를 극대화한 신제품 ‘쿨피스 생(生) 바나나’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1980년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 자리를 지켜온 쿨피스는 연간 800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K-매운맛’의 필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년만에 추가된 새로운 맛 ‘쿨피스 생 바나나’. 사진제공|동원F&B

15년만에 추가된 새로운 맛 ‘쿨피스 생 바나나’. 사진제공|동원F&B

●15년 만의 신작 ‘생 바나나’로 매운맛 시장 공략
쿨피스는 1980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유산균 음료다.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올해로 출시 46년째를 맞이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쿨피스 생 바나나’는 2011년 이후 무려 15년 만에 추가된 새로운 맛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의 매운맛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바나나의 달콤함과 쿨피스 특유의 새콤함을 조화롭게 담아 매운맛에 특화된 제품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이 제품에는 44시간 동안 배양한 생(生)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어 단순한 음료를 넘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복숭아, 파인애플, 자두맛에 이어 바나나맛까지 가세하면서 쿨피스는 한층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동원F&B 관계자는 “익숙한 장수 브랜드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대표 K-음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운맛 해결사 쿨피스 이미지. 사진제공|동원F&B

매운맛 해결사 쿨피스 이미지. 사진제공|동원F&B

●추억의 슬러시에서 ‘마라탕’ 필수템까지
쿨피스는 그 패키지와 맛을 모방한 아류 제품들이 쏟아졌을 정도로 독보적인 위상을 가진 국민 음료다. 매출 또한 최근까지 평균 10%가량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스테디셀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80~90년대에는 방과 후 학교 앞 문방구에서 판매하던 ‘쿨피스 슬러시’가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1987년에는 무려 10개사의 유사 제품이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였으나, 쿨피스는 이를 모두 제치고 현재 국내 유산균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쿨피스의 강력한 경쟁력은 매운 음식과의 궁합에서 나온다. “매운 음식에는 쿨피스”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떡볶이 전문점 등에서는 필수 메뉴로 통한다. 동원F&B는 이러한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에 ‘쿨피스를 맛있게 즐기는 법’을 삽입하는 등 마케팅에도 공을 들였다. 2014년에는 탄산을 가미한 ‘쿨피스톡’을 출시해 청량감을 더했으며, 최근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발맞춰 당과 칼로리를 낮춘 ‘쿨피스톡 제로’를 선보이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까지 흡수하고 있다. 쿨피스의 활약은 국내에 머물지 않는다. 볶음면, 마라탕, 떡볶이 등 한국식 매운맛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쿨피스의 위상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K푸드의 확산과 함께 한국적인 매운맛이 보편화되면서 쿨피스를 찾는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