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 ‘체류형 관광’으로 도약 신호탄

예천군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회룡포 뿅뿅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경북 예천군이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11일간 회룡포 일원에서 열린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가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 수준을 넘어 전국 단위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회룡포가 명실상부한 봄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내성천이 마을을 350도 휘감아 도는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한 회룡포는 그 자체로도 전국적인 명승지다. 여기에 봄철 청보리밭과 꽃잔디, 각종 야생화가 어우러지며 ‘자연이 만든 축제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특히 자연경관을 적극 활용한 포토존과 산책 동선이 강화되면서 관광객 체류 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단순히 둘러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르고 즐기는 ‘체험형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와 맞물리며 폭발적인 방문 수요를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 내내 주차장 진입 차량이 이어졌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회룡대 전망대와 ‘뿅뿅다리’ 일대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예천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개최 이래 최대 인파를 기록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2030 청년층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수도권 방문객의 폭발적인 증가다. 서울·경기·인천 등지에서 관광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한 방문이 이어졌고, 현장 조사에서도 상당수가 수도권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영남권 중심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관광지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SNS를 통한 ‘인생샷 명소’ 입소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회룡포는 지형 자체가 독특해 사진 콘텐츠 경쟁력이 높다”며 “SNS 확산 구조와 매우 잘 맞는 관광지”라고 설명했다.

예천군 ‘2026 회룡포 봄나들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청보리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군은 올해 축제의 방향을 ‘체류형 관광’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청보리밭 포토존과 꽃잔디 산책로는 기본 콘텐츠로 자리 잡았고, 주말과 어린이날에는 모래체험, 어린이 체험 부스, 공연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됐다. 이 같은 변화는 체류 시간 증가와 소비 확대로 이어지며 축제의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인근에서 열린 용궁순대축제와의 연계 효과도 눈에 띄었다. 회룡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용궁면 일대 식당과 숙박시설, 주변 관광지를 이용하면서 지역 상권 전반에 활기가 돌았다. 단일 행사 중심이 아닌 ‘지역 전체 관광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급증한 방문객으로 인해 주차난과 교통 혼잡 문제가 반복되며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 일부 시간대에는 주차장 진입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주요 진입로 정체가 발생하면서 관광객 불편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관광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교통·주차·편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예천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축제의 전국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회룡포가 전국 관광지로 도약하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내년에는 주차 공간 확충과 방문객 편의 개선,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연이 만든 절경 위에 콘텐츠를 더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한 회룡포. 이번 축제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방 관광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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