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설악 쏘라노에서 관광과 러닝을 결합한 이색적인 런트립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 Run & Sea in 강원-양양 속초 바다 런트립’이라는 이름으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다. 코스 기획과 운영은 런트립 전문 여행사 클투가 맡았다.

낯선 자연 속을 달리며 참가자 사이의 교류를 즐기는 런트립은 새로운 여행 형태로 주목받는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소셜 데이터 기준 런트립 언급량은 2021년 대비 598%에 달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설악 쏘라노는 이러한 인기에 발맞춰 동해안 해변과 호수를 연결하는 러닝 코스와 해양 액티비티를 아우른 숙박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숙박과 식사, 러닝 프로그램, 투명 카약 체험, 사우나, 사은품을 모두 포함한다.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주도한 덕분에 참가자들은 정상가 대비 74% 할인된 6만 원에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월 거제에서 열린 첫 런트립이 요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해양 액티비티를 더해 구성을 한층 풍성하게 꾸몄다.

일정 첫날에는 양양 낙산 해변과 낙산사, 남대천 생태공원 일대 7.5km 구간을 달린다. 러닝을 마친 뒤에는 설악 쏘라노 바비큐장에서 식사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둘째 날 속초 구간은 설악 쏘라노 호수공원에서 몸을 푼 뒤 영랑호와 동해안 코스로 연결되는 경로다. 전 일정에는 러닝 인플루언서 지니 코치와 포토그래퍼가 함께 이동한다.

참가자 모집은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으며 5월 20일에 개별 합격 통보가 완료됐다. 신청 첫날에만 10: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조기 마감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런트립은 모집 시작 당일 10배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거제 행사보다도 빠르게 마감됐다”며 “지역 특색을 살린 웰니스 러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러닝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차별화된 숙박 상품이 트렌디한 여행객들의 수요를 완벽히 충족시킨 분위기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