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읍성·향교 일원서 8야 테마 운영…공연·체험·야시장 다채
■ 주민이 배우·해설사로 참여…원도심 연계형 야간 문화축제 눈길

영암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6 영암국가유산야행’을 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영암읍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영암군

영암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6 영암국가유산야행’을 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영암읍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영암군


영암의 역사와 문화를 밤길 따라 즐기는 특별한 야간 축제가 찾아온다.

영암군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6 영암국가유산야행’을 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영암읍 일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암군이 주최하고 영암문화원이 주관하며,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야행은 ‘영암성대첩, 불굴의 항쟁으로 지켜낸 희망의 빛’을 주제로 꾸며진다. 영암읍성과 열무정, 영암향교 등 지역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야간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국가유산야행 대표 콘텐츠인 ‘8야(夜)’ 테마 중심으로 운영된다. 달빛 아래 성곽을 밝히는 경관조명을 비롯해 이동형 스토리극과 달빛 트래킹, 강강술래 공연 등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어린이 문화해설 프로그램과 천인그림전, 창작 뮤지컬 ‘영암성대첩 1555’도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여기에 지역 먹거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달빛장터와 영암기후미식회도 운영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영암읍성 중심의 도보형 동선으로 기획돼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원도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역 상권과 연계 효과를 높이는 한편, 주민들이 배우와 문화해설사, 운영 인력으로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김철 영암군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영암국가유산야행이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달빛 아래 펼쳐지는 영암만의 역사와 문화를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