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 심달기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 이번엔 비행청소년役 아냐” [화보]

입력 2022-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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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달기가 에스콰이어 9월호 화보 촬영을 했다.

심달기는 그간 수많은 영화 및 드라마에서 학대받는 불행한 가정의 청소년, 불량한 미성년의 역할을 연기해 왔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선 이런 역할들을 맡으며 개인적으로 느껴온 힘든 상황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심달기는 '이번 작품에도 우는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나리오에는 우는 장면이 없었는데 촬영하다 눈물이 흐르는 바람에 우는 장면이 생겼다”라며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작품에 우는 모습이 나왔다. 오래전 인터뷰에서 ‘밝기만 한 인물은 연기하기 힘들다’라고 말한 적 있는데 그 이후에 극단적으로 울기만 하는 인물들을 계속 맡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 인생에서 눈물 버튼을 만들어둬야 한다”라며 “인생의 트라우마들을 잘 기억해 연기할 때 그 장면의 감정을 끌어온다. 그런데 그러려면 안 좋은 기억들과 계속 마주해야 해서 힘들다”라고 눈물 연기의 방법을 귀띔했다.

심달기는 8월 25일 개봉하는 장편영화 '말아'에서 원톱 주연을 맡았다. 전염병으로 집에 콕 박혀 있게 된 청년 백수 주리로 분했다. 주리가 엄마의 김밥집 운영을 맡아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는 과정이 그려진다. 심달기는 “그간 영화에서 보여드렸던 모습 중 가장 사랑스럽다. 관객들도 사랑스럽게 느낄 만한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심달기가 화보와 인터뷰를 장식한 에스콰이어 2022년 9월호는 2022년 8월 22일부터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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