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방송화면 캡처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가 최근 해킹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 컴퓨터는 국방과학연구소 내 컴퓨터 3000여 대다.
이번 해킹으로 유출된 자료에는 군사기밀 2~3급 보고서가 최대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는 내년에 실전 배치되는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 등의 관련 정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방과학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의 신상정보도 고스란히 유출됐다.
군 당국은 이번 해킹이 지난해 북한이 저지른 3.20 사이버테러와 수법이 매우 비슷하고, 해킹에 동원된 일부 IP주소가 지난 3.20 사이버테러 때 사용된 IP와 같은 점으로 미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소식에 누리꾼들은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안전한 곳이 없네”,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피해 큰 것 아닌가?”, “국방과학연구소 해킹, 빠른 대책수립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