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추도사 "대통령님 따뜻한 미소 그립다"…노무현 추모제 팩트TV 생중계

입력 2014-05-23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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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추도사

문재인 추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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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고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추도사를 낭독했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문재인 의원은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난 지 5년이 지났다. 여전히 대통령님의 따뜻한 미소가 그립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한민국의 암담한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이 자리를 빌어 세월호 모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문재인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시기 직전까지도 '국가 역할이 달라지면 사람들이 삶이 달라진다'고 하셨다. 따뜻한 공동체를 그렸던 노무현 대통령이 더욱 그립다"고 덧붙였다.

이번 노무현 추모제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 이외에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회는 유정아 노무현시민학교장이 맡았다.

유정아 노무현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노무현 추모제는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이어 문재인 상임고문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유족 인사말, ′상록수′ 합창,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참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정아 씨는 KBS 아나운서 출신 연극배우로 지난 3월17일 노무현시민학교 제6대 교장에 선임됐다.

한편, 이날 노무현 추모제는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와 팩트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누리꾼들은 "노무현 추모제, 팩트TV에서 인터넷생중계 하는구나", "노무현 추모제 사회맡은 유정아 씨 스펙 대단하네", "팩트TV 세월호에 이어 노무현 추모제도 생중계하네", "문재인 의원 추모사, 마음이 찡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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