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안철수 문재인 지지자도 말을 아껴라…실력으로 유권자 선택을"

입력 2015-12-14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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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안철수 문재인 지지자도 말을 아껴라…실력으로 유권자 선택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탈당과 관련 입을 열었다.

조국 교수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문재인 대표를 향해 "쿨'하게 갈라서라. 상대에 대한 감정, 먼저 지우고 풀어라"라고 언급했다.

조국 교수는 "상대를 비방한다고 자기가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지지자들도 말을 아끼자. 이제 자기 실력을 입증하여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라"라고 조언했다.

이어 조국 교수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도 입장을 분명히 하길 바란다" 면서 "갈라선 만큼 유권자를 위해 노선과 인물을 선명히 해주면 좋겠다. 안철수는 '중도'의 길로 가고, 문재인은 '진보의 길로 가라"고 충고했다.

한편, 조국교수는 "김상곤 혁신안과 안철수 혁신안을 실천하면 가장 먼저 혁신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역설적 현상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논리 뒤에 숨은 이해관계와 세력 관계를 볼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는 입법로비 의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지원·신계륜·신학용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을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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