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성평등 캠페인에 참여해 주세요”

입력 2017-03-07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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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문제인 전 대표 페이스북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앞두고 성평등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문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히포시(HeForShe)’ 캠페인을 공유한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표는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엠마 왓슨 유엔여성친선대사가 유엔에서 한 성평등 연설 영상을 보았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HeForShe’는 더 많은 남성들이 성평등 문제에 함께 해주길 요청하는 캠페인”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HeForShe’란 내 아내에게 와이프, 며느리, 엄마, 할머니만이 아닌 ‘정숙씨'라는 이름을 되찾아 주는 것이었다. 내 딸이 경력단절여성이 아닌 자기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으로 불리는 일이었다. 내 아내와 딸이 밤길에서도 안전하고, 직장에서 성차별을 당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라고 자신의 느낀 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가정을 부양하느라 가지지 못했던 아이들과의 시간을 되찾아 오는 일이었다. 남자는 강해야한다는 사회적 통념을 벗고 어려움을 고백하고 지혜를 구하는 일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회사에서 임금차별, 성추행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내려놓을 수 있는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끝으로 ‘HeForShe’ 캠페인에 대한 공감을 독려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그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여성차별 개선 공약들을 발표한 바 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문제인 전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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