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공정거래위원장에 ‘재벌 저격수’ 김상조 교수 내정

입력 2017-05-17 1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내정됐다.

17일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불공정한 시장 체제로는 경제위기 극복이 어려우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급히 공정한 시장 경제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인용하며 김 위원장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재벌 저격수’ 등의 별명으로 재벌개혁 운동에 앞장 서 온 인물. 특히 삼성의 경영승계 문제에 맞서 소액주주운동을 주도했으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삼성 특혜 의혹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도 “정경유착이라는 낱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며 강력한 재벌개혁을 예고한 바 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