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캡처
정 씨는 이 부회장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어머니가 삼성의 말을 두고 '네 것처럼 타면 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최 씨는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쏟아낸 정 씨에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측 인사는 "삼성 재판에는 내가 먼저 출석해야하는데 유라가 출석해서 진술을 엉망으로 했다"며 "기가 찬다. 모녀 인연을 끊어버려야겠다"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는 아연실색,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며 "무척 낙담한 상태"라고 전했다.
정 씨의 변호인은 정 씨의 돌발 행동에 대해 "신뢰관계가 이미 깨진 상황이라 사임계까지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씨의 증언이 향후 최 씨의 뇌물 혐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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