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겨울 자연재난 총력 대응 시·군·유관기관 협력

입력 2023-11-16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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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24시간 상황근무체계 구축
전라북도가 최근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이 체감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시·군, 유관기관 등과 함께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전북도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사전 대비기간으로 설정하고 지난달 도와 시·군 및 유관기관이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겨울철 자연재난에 철저히 준비해 왔다.

도는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한파)에 대비해 13개 협업기능별 상황근무 원칙을 마련해 임무와 역할을 사전 지정하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구축한다.

예비특보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 운영 실시 및 5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활용한 보고·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또한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도로 관리주체별, 취약 등급별로 제설대책(8357개 노선, 6869km)을 수립한다. 도로관리 기관간 공조체계 구축과 더불어 제설 취약구간을 특별관리(62개소 196km)해 사전 예찰, 제설재 사전 살포를 강화하고 강설시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제설장비(3068대) 전수 점검 및 정비 등 가동준비를 완료하고 염화칼슘 등 제설재(2만2000톤), 제설 인력(1만명) 및 제설전진기지(18개소)를 사전에 확보해 교통사고 예방 및 도로 교통 불편을 최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로 열선,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자동제설장비(81개소 38.6km)를 운영해 제설차량 이동시간 단축 및 선제적으로 제설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한 소형제설장비 구입비 2억8000만원을 활용해 강설시 보도 및 이면도로 등 후속 제설업무 실시해 낙상사고 등을 예방하고 대설·한파대책비 9억3000만원은 한파쉼터 정비 및 제설재 구입 등을 위해 대책기간 내 전액 집행할 계획이다.

상습결빙구간, 적설취약구조물 등 겨울철 재해우려지역(369개소) 등을 사전 지정해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담당 공무원 및 마을 주민 등 책임자 사전 중복 지정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열의자 등 한파저감시설(3977개) 운영 및 한파쉼터(5205개소)를 전면 개방해 대설·한파 특보 발령시 취약지역 주민을 한파쉼터로 안내하는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해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기온저하로 인한 농축수산 시설 및 작물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흙덮기 등 월동기 농작물 예방조치 및 시설을 보강하고, 농림시설 난방기 가동 및 수산 양식생물 보온대책 실시 등 현장 기술 지도와 더불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랭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21개소) 지정 및 실시간 감시·보고체계 유지 및 정보 공유를 통한 예방활동을 유도하고, 소방본부와 함께 응급환자 이송 등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마지막으로 대설, 한파 특보 발령 시 TV와 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행동요령 등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하며 재난 발생시 재난문자(CBS)등을 활용해 도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제반 조치도 강구할 계획이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영하권 등 갑작스런 기온하강으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어 그동안 준비한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뤄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께서도 평소 기상정보 확인과 함께 폭설시 내집앞 눈치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도민행동요령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전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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