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성 고용 창출’ 발전 3사와 힘 모은다

입력 2023-11-28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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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지난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발전 3사와 ‘안전한 충남 및 여성 일자리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ㅣ충청남도

도, 27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발전 3사와 업무협약 체결
충남도는 지난 27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발전 3사와 ‘안전한 충남 및 여성 일자리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충남도의 이번 협약은 산업재해 예방에 채용되는 현장 안전 감시자(밀폐감시자·신호수·유도원·화재감시자 건설 공사·정비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담당자)를 양질의 여성 일자리로 정착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김태흠 지사와 손필훈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이창열 한국동서발전 부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협약식은 표창패·표창장 수여, 협약 내용 설명,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여성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재해 예방 전문인력 양성 및 맞춤형 취업 지원,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에 협력한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충남형 산업 안전 및 여성 일자리 정착화 △산업 안전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현장 실습 지원 △산업 안전 분야에 도내 인재 채용 및 고용 안착 지원 △현장 안전 감시자의 근무 환경 개선 및 안전 확보 △지역 경력 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대상 양질의 일자리 지원 등이다.

도는 제도 마련 등 전반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며, 대전고용노동청은 인력 양성 및 산업재해 예방 부분의 행정 지원과 고용 안정에 집중한다. ‘발전 3사’는 산업 안전 관련 도내 여성 인력 채용 및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확산을 추진한다. 또 초기 목표는 연간 인력 양성 교육 1,000명 및 채용 500명 이상이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산업재해는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주고 기업과 지역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라면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사항을 최소화하고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현장 안전 감시자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는 지난해부터 현장 안전 감시자 전문교육을 통해 여성 인력 양성과 발전소 현장 고용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교육 수료생 연 1,000명 배출, 현장 채용 연 500명 달성을 위해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선 일자리 창출 및 고용 환경 개선 등에 공헌한 기관·개인에 표창패 및 표창장 총 8점을 수여했다. ‘기관 표창패’는 충청남도 일자리 경제진흥원, 보령발전본부, 태안발전본부, 보령 여성 인력개발센터가, 개인 표창은 정철희 보령발전본부 소장, 김재관 보령발전본부 팀장, 송동석 태안발전본부 차장, 김미정 보령 여성 인력개발센터 과장이 각각 받았다.

충남|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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