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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ㅣ충남도청
민선 8기 힘쎈충남이 개막한 ‘정부예산 10조 원 시대’가 건설공사·용역 발주 금액을 지난해보다 1조 원 가까이 끌어올리며, 위기에 처한 지역 건설사의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교육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억 원 이상 건설공사와 1,000만 원 이상 용역 사업은 2,886건 5조 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발주 건수는 1억 원 미만 공사와 1,000만 원 미만 용역을 집계에서 제외해 지난해 5,097건에 비해 2,211건 줄었으나, 금액은 중·대형 건설공사 대거 발주에 따라 4조 1,203억 원에서 9,597억 원(23.3%) 증가했다.
유형별 건수 및 금액은 △건설공사 1,691건 4조 5,044억 원 △용역 1,195건 5,756억 원이다. 이 중 도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은 297건 1조 2,945억 8,100만 원이다.
도는 이번 기관별 발주 계획을 도내 건설 관련 단체와 기업 등에 배포해 활용토록 하고, 각 기관들에 대해서는 침체한 건설경기를 감안해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여권 도 건설정책과장은 “건설 원가 급등, 부동산 PF 불안정, 건설 투자 위축 등으로 건설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을 감안, 공사·용역을 조기·적기에 발주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충남)|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