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최고 수준의 가축 방역 시스템 구축

입력 2024-07-29 08: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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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방역 시스템 구축,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 사고 없어

세종시 가축방역관이 관내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 가축방역관이 관내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가 올해 동물 전염병 대응에서 전국 16개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축방역 효율성, 성과, 정책 등 29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세종시는 완벽한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럼피스킨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단 한 건의 가축전염병 사고도 없이 사전 예방 중심의 철저한 방역 정책을 펼쳐나갔다. 

특히, 축산 규모가 크지만 가축전염병 방어에 성공한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도시로 차단방역 행정명령 관리, 고강도 방역 시행, 농장별 준수 여부 확인 등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 충북의 구제역,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럼피스킨, 2023년부터 2024년 동절기에 확산되는 AI와 같은 인근 지역의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어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다음 달에 열리는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함께 1,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세종시의 이번 수상은 앞으로 더욱 강화된 동물 전염병 방역 체계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다른 지자체들도 방역 시스템을 개선하고, 더욱 안전한 축산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안병철 동물위생방역과장은 “2년 연속 1위 달성은 세종시의 모든 축산농가와 담당 부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속, 예방 중심의 차단방역으로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확고히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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