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갑질배우 폭로→이지훈에 튄 불똥…결국 영상 편집 [종합]

입력 2024-07-29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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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슬기가 배우 갑질을 폭로한 가운데, 배우 이지훈이 지목돼 이를 해명하고 나섰다. 결국 박슬기의 폭로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은 편집됐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혼자사는 김새롬 청담동 아파트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장영란, 박슬기, 김새롬, 하지영은 리포터 시절 겪었던 일화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슬기는 “라디오 생방송 일정 때문에 영화 촬영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 이미 사전에 얘기가 된 상황이었다. 그 사람들도 알았다. 현장에 도착하니 쉬는 시간이더라. 배우‧스태프들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는데 어쨌든 나 때문에 촬영이 미뤄졌으니 미안했다. 그래서 ‘전 햄버거 안 먹을게요’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 박슬기는 “매니저에게 ‘나 때문에 너무 바빴으니까 오빠라도 먹어’라고 했다. 이 말에 매니저는 햄버거를 먹었는데 어떤 배우가 와서 매니저 뺨을 때렸다.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했다. 내게 ‘널 기다렸다’면서 화풀이하고 싶었는데 직접 못하니 매니저에게 화풀이를 한 것 같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박슬기는 “XXX 오빠”라며 문제의 배우 실명을 언급했지만, 영상에서는 효과음이 덧붙여져 이름이 들리지는 않았다.


이후 누리꾼들은 박슬기가 활동했던 당시 작품들을 찾으며 해당 갑질 배우를 찾기에 나섰다.

박슬기 갑질 배우가 배우 이지훈이라는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이지훈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라며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라고 부인했다.



박슬기 역시 “지후오빠는 저와 ‘몽정기2’ 때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예요”라며 “오빠 아빠 되신거 진짜 완전 축하드려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슬기가 갑질 배우 언급을 한 장면은 현재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영상에서 편집된 상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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