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 부산시민공감디자인 사업 탄력 예고
- 영도구 “지속적으로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 사업 추진할 것“
부산 영도구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2년 국민정책디자인에 참여해 1위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2일 행정안전부에서 영도구 현장을 방문하고 영도구청 대회의실에서 표창 전수식을 개최했다.- 영도구 “지속적으로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 사업 추진할 것“
행정안전부의 국민정책디자인은 공공서비스 정책기획 단계부터 국민이 참여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정책·서비스모델을 디자인하는 사업으로 매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를 선정해 포상한다. 우수과제들은 지난 1년간 전국의 국민디자인단이 수행한 103개 정책과제 가운데 전문가와 국민 온라인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공공서비스모델디자인 ‘영도지기’는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복지 사각지대의 빈곤 청년들을 위한 것으로 이들이 법, 의료, 행정, 진로 분야 전문가와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서비스모델이다. 당 사업은 서비스디자이너로 디자인내일의 김동호 대표가 참여했고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이 컨설팅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부산교통공사·(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전국 최초로 시민이 공공디자인 정책 수립·개선 사업에 참여하는 ‘2022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발족 및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디자인 기법(관찰과 대화, 협력, 해석을 통해 수요자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방식)을 통해 연산환승역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주제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 시범 운영에서 나아가 부산시와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내년부터 ‘부산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해 공공디자인 서비스를 개선하는 모델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도입되던 서비스디자인 모델을 부산시는 자체적으로 예산을 마련해 추진하며 정주여건개선·유니버설디자인을 주제로 8개 과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강필현 (재)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은 “공공디자인 개선에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라며 “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공공디자인 사업에 시민 워크숍 등을 도입해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확대 도입하기 위해 16개 구·군을 방문했고 ‘우리 동네 디자이너’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