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국회 특위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 다짐

입력 2023-03-19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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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가 지난 17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초청해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장인화 회장(오른쪽)과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상공회의소

-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 위해 특별법 개정
- 엑스포 개최지로 미55보급창 부지 이전 논의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장인화)가 17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초청해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 북항재개발 추진, 미55보급창 이전 등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필요한 핵심 현안들을 부산상의가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국회 특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호 위원장과 서병수 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특위위원 13명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의에서는 장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 12명이 함께했다.

간담을 통해 지역기업인들은 최근 엑스포 유치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관련 특별법 개정과 건설공단법 제정 등 여야를 막론한 초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요청했다.
미55보급창 부지 이전과 관련해서도 해당 부지 이전은 북항재개발의 핵심인 만큼 해수부·국방부 등 관계 당국과 주한미군의 논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특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현재 지지 국가 확보를 위해 사우디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의원친선협회와

의원연맹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회 차원의 유치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국회 특위도 엑스포 성공유치에 필요한 현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오는 11월 유치 결정을 앞두고 해외 득표 활동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국회 차원의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교섭 활동에 나설 것을 확인했다.

향후 부산상의와 국회 특위는 내달 초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범국민적인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 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장인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핵심시설인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조기개항이 확정됨에 따라 유치 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에 앞서 정부·국회·부산시·지역경제계가 원팀이 돼 최고의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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