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지난 24일 기장군의회, KBO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서를 체결한 가운데 정종복 군수(왼쪽 다섯 번째)가 허구연 총재(왼쪽 여섯 번째), 박우식 의장(왼쪽 네 번째), 군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부산 기장군
KBO 소장유물 5만 점 전시
2026년 기장야구테마파크에 건립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기장군의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지난 24일 오후 군의회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서를 체결했다.2026년 기장야구테마파크에 건립
이날 행사는 정종복 군수와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허구연 KBO 총재 등이 참석해 한국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명예의 전당을 성공적으로 건립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정 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일광유원지 내 기장야구테마파크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협력서 체결을 통해 명예의 전당이 적기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우식 의장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비롯해 군민들 모두가 스포츠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하고 기장야구테마파크와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KBO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허구연 총재는 “한국야구 110년의 역사를 담을 큰 그릇을 지역사회와 연대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명예의 전당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KBO 차원에서도 각종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된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기장야구테마파크 내 부지면적 1852㎡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996.2㎡) 규모로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KBO에서 보유하고 있는 소장유물 5만 점의 전시와 함께 매년 헌액식 등 야구 관련 프로그램·특별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