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발생이후 63일만에 종식…이동제한조치 전면 해제
봉화군은 지난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의 확산에 따라 전국에 내려졌던 이동 제한이 지난 21일 해제됨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치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11월20일 경북 예천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발생 이후 현재까지 발생이 없는데다 전국 럼피스킨 발생농장(107호) 관련 총 66개의 방역대 해제 검사에서 럼피스킨 의심축이 없고, 항원 검출도 없음에 따라 이뤄졌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럼피스킨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내년에도 예방백신 일제접종과 모기·파리 등 흡혈곤충을 집중적으로 방제·소독하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 명령에 따라 지난 11월1일부터 10일까지 소 사육농가 597호 2만 8천여 두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했다.
방역 취약농장에는 보건소의 협조로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에 대해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농장주변 도로에 축협의 공동방제단 차량 4대와 군 방역차량 1대를 동원해 집중적으로 소독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해 왔다.
봉화ㅣ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