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작가 알리GO 동네서점 살리GO, 지역작가·서점과 협력관계 구축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지식과 문화의 공유 촉진
구미시는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이라는 비전에 맞춰 지역 활력을 높이는 특화서비스와 경계를 넘는 지식문화기관 연대·협력을 통해 「책, 사람, 구미를 잇는 독서문화」사업을 펼친다.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지식과 문화의 공유 촉진
이를 위해 시는 △지역작가 알리GO, 동네서점 살리GO △세대공감 구미맞춤 독서문화프로젝트 △지역독서문화축제 △도서관의 날, 도서관 주간, 독서의 달 행사를 추진한다.
‘지역작가 알리GO, 동네서점 살리GO’사업은 스마트폰 사용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매체 유행으로 책 읽는 사람이 귀해져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작가와 서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이 주중(85.9%)과 주말(76.2%)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독서 인구는 48.5%로 13세 이상 인구 중 절반 이상은 독서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내 지역작가 전시코너를 리뉴얼해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공동체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세대공감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추진해 지역 작가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지역서점 인증제를 통해 21개의 서점이 시립도서관에 도서를 납품하고 있으며, 골목골목 특색있는 동네서점은 북토크와 글방을 통해 책 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작가 및 서점 간 지속 가능한 협력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작가는 도서관이나 동네서점에서 독서모임과 글방을 운영하고, 출판이 가능한 동네서점은 완성된 글을 모아 출판하면, 출간된 도서와 굿즈를 다시 서점에서 판매하고 지역작가로 활동함으로써 독자와 작가가 선순환되고 지역 독서생태계가 활성화 되는 것이다.
또한,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세대공감 구미맞춤 독서문화프로젝트’사업을 진행하며, △어린이 북페스타 △중고등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독서강연회 △2030세대를 위한 독서모임 지원 △4050세대를 위한 북 콘서트 △신중년세대를 위한 글쓰기를 연중 진행한다.
‘구미 독서문화축제’는 책과 작가를 중심에 두고 도서관과 지역문화연대가 함께 추진하며, 초청작가 북토크, 기획전시, 팟캐스트 공개방송, 북페어, 책문화 체험부스, 밴드 버스킹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초청작가의 전국에서 온 팬들과 독립출판 북페어에 관심있는 개인, 단체, 지역주민 등 3,000여 명이 찾아와 책 문화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줬다.
「도서관의 날(4월 12일), 도서관 주간(4월 12일 ~ 18일), 독서의 달(9월)」을 맞아 공공도서관마다 어린이부터 장년층을 위한 작가 초청강연, 공연, 체험강좌, 야외 책놀이터, 전시 등 다채로운 책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지역 내 작가와 서점을 지원하고, 다양한 세대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과 문화의 공유를 촉진할 것이며, 독서를 통해 지역 사회를 더욱 풍요롭고 활기차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미|김병익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