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로고. 사진제공 | 한국농어촌공사
종신정액형·기간형·우대형 등 형태 다양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고령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지연금사업의 제도 개선을 통해 더욱 많은 농업인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농지연금사업은 소유농지를 담보로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만 60세 이상이면서 영농경력 5년 이상이고 실제 영농에 이용 중인 전·답·과수원을 소유하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연금 수령방식은 평생 받는 ‘종신정액형’, 일정 기간(5년, 10년, 15년, 20년) 동안 지급받는 ‘기간형’, 저소득층과 장기영농인을 대상으로 하는 ‘우대형’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며 농업인들의 자금 수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인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과 연계된 ‘은퇴직불형’은 소유 농지를 공사에 임대 후 농지연금 지급기간 종료 시 매도하는 조건으로 임대기간의 임대료, 농지연금, 은퇴직불금(1ha당 월 40만)까지 받을 수 있도록 노후보장을 크게 강화했다.
지난 2011년 농지연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전북지역 농지연금 가입 건수는 총 3073건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문 본부장은 “농지연금은 고령 농업인의 생활 안정 장치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사업 대표전화, 농지은행포털 또는 한국농어촌공사 각 지사를 방문해 상담·신청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전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