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 열려

입력 2024-04-16 09:5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 14일 제13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사진제공 | 광양시

올해로 13번째, 총 6000여 명 참여
전남 광양시가 지난 14일 신원둔치 주차장 일원에서 여수MBC·MBC경남·광양시체육회·하동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3회 MBC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는 2009년부터 영호남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매년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섬진강 둔치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광양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6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으며 대회는 풀, 하프, 10km, 5km 등 4개 코스로 구분돼 진행됐다.

풀 코스는 오전 9시에 광양 신원둔치 주차장에서 출발해 남도대교 인근(구례군 운천리)까지 이어진 코스로 진행됐다. 260여 명이 참가한 풀 코스에서는 김정열 씨(2시간 46분 23초, 포항시), 문선미 씨(3시간 17분 59초, 의왕시)가 각각 남녀 1등을 차지했다.

하프 부문에서는 진보성 씨(1시간 17분 22초, 부산광역시), 이선화 씨(1시간 27분 1초, 부산광역시)가, 10km 부문에서는 김승관 씨(36분, 광양시), 정순자 씨(41분 7초, 진주시)가 각각 남녀 1등을 차지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대회가 많은 참가자의 열기와 함께 광양에서 다시 열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섬진강의 멋진 풍경을 즐기며 영호남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이 대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광양)|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