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최초의 돌싱커플 유현철과 김슬기가 갈등에 부딪혔다. 앞서 SNS로 활발한 소통을 하던 김슬기가 SNS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유현철이 언팔로우를 하고 사진을 삭제해 결별설이 불거진 바 있다.
그런 가운데 1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같이 살기’ 연습에 돌입했던 유현철, 김슬기 커플이 아이들과 함께 심리검사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심리상담을 시작한 후 김슬기는 눈물을 쏟으며 “어제 싸운 게 너무 컸다. 비슷하게 다투긴 하는데 말을 차갑게 하는 게 마음이 상하더라. 이전 결혼에서 정말 많이 싸웠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 더 말을 안 하게 된다. 큰 싸움을 피하려 입을 다물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거(재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한 선택이 맞을까 싶다. 내가 가진 걸 다 버릴만한 가치가 있는 선택인가 생각이 들어 힘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덧붙였다.
유현철 역시 제작진에게 "김슬기와 하고 싶은 얘기가 없다. 처음부터 감정적으로 나오니 제대로 상담을 못하겠다. 이 사람한테 이렇게 대우받는다고 하소연하러 온 게 아닌데, 첫 단추가 눈물로 시작했는데 제 얼굴에 침 뱉기밖에 안된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상담 후 유현철과 김슬기는 다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김슬기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다 보니 한번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말을 할 것 같아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행복이라는 것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재혼에) 거의 다 왔는데 막상 행복하지 않은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둘 사이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사진=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