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4 국가산업대상 ‘마이스산업 선도도시’ 선정

입력 2024-04-21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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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정부·기업회의, 학술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박 시장 “마이스산업에 투자·지원 아끼지 않을 것”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난 18일 2024 국가산업대상 산업 브랜드 공공부문에서 ‘마이스(MICE)산업 선도 도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스(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행사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에서 영문 첫 글자를 따온 말이다.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국가산업대상’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기업·기관·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 마이스산업의 도약을 위해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유관기관·업계 등 원팀을 구성해 마이스 유치와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 점에 대해 높은 평을 받았다.

그 결과 ▲2024 유엔(UN)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170개국 3000명) ▲2024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13개국 3000명) ▲2025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191개국 3000명) ▲2026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 총회(40개국, 1400명) ▲2027 국제통계기구 세계통계대회(111개국 3000명) 유치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3000명) 행사는 지난 2016년 중국 웨이나 포상관광단(2000명) 이후 단일 포상관광단 행사로는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각종 기업 회의가 중단됐던 상황에서 선제적 마케팅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20년 해운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국제회의 공간 활용·기반 조성, 산업생태계 조성, 국제회의 집적시설 지원 등 마이스 도시 부산으로 ‘해비뉴’라는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마이스 시설인 벡스코는 지난해 전시회 102건, 회의 784건, 이벤트 행사 169건을 개최했다. 올해도 7월에 3000명이 참가하는 우주연구위원회학술총회, 가 벡스코에서 열리고 8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등이 협력해 참가자 6000명 규모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고부가가치 마이스산업이 부산 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인 만큼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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