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 등 인기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완도 신지 명사십리에서 열린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 사진제공=완도군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완도 신지 명사십리에서 열린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 사진제공=완도군



지난 7월 13일 개장한 전남 완도군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지난 18일까지 20만5000여 명이 다녀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도 내 58곳 해수욕장의 방문객은 총 63만 명으로 그 중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했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인 ‘블루 플래그’를 5년 연속 획득한 곳으로, 올여름에는 피서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해양치유를 주제로 하는 모래 조각품 전시, 플라잉 보드 쇼, 비치발리볼 대회, 해양 레포츠 무료 체험, 플로깅 등이 진행됐으며, 해양치유 힐링 콘서트와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이 인기였다.

특히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은 군에서 처음 진행한 행사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버스킹, EDM 파티, 다시마 치킨과 완도 전복 요리 등을 선보이며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페스티벌에는 이틀 동안 4천여 명이 다녀가며 완도의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신지 명사십리 개장 기간 동안 명사십리 일원에 자리한 해양치유센터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여름 신지 명사십리 방문객 수가 지난 2023년보다 증가한 것은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도 한몫했다.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7월 말부터는 매일 200명이 넘는 치유객이 방문했으며, 명사십리 개장 기간에는 총 5536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국내 최초로 개관한 해양치유 시설로 딸라소풀, 명상풀, 해조류 거품 테라피 등 16개의 테라피실을 갖췄으며,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진 신지 명사십리에 자리 잡아 청정한 자연과 푸른 바다를 보며 치유할 수 있어 힐링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여름철 피서객뿐만 아니라 연중 완도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여행, 치유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완도|양은주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양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