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시스템 참고해 도내 안전 점검 강화
●노후 간판 안전 위험성 시연, 유해 전단 살포 문제 해결 노력
●노후 간판 안전 위험성 시연, 유해 전단 살포 문제 해결 노력
지난 4일, 시흥시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시스템 모습. 사진제공|시흥시청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직영사업이 경기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건축디자인과 관계자들이 시흥시를 방문해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시스템을 직접 참관하고, 시흥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흥시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고 수준의 안전 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시흥시는 고소 작업대를 활용해 20년 이상 된 노후 간판의 안전 점검을 시연하며, 외관상 멀쩡해 보이는 간판도 결합부 부식 등으로 인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경기도는 시흥시의 우수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경기도 전체의 옥외광고물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흥시의 선진적인 시스템을 참고해 경기도 내 모든 시군의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는 명함형 유해 전단 살포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장 점검 당시 이미 관련 단체에서 수거 작업이 완료돼 실질적인 상황 파악은 어려웠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유해 전단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시 박정헌 경관디자인과장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모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쾌적한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 주변 안전을 위한 신고는 안전신문고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흥|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