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민 200명, ‘생명사랑 특강’에 몰려

입력 2024-09-08 1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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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피어난 생명 사랑, 자살 예방의 꽃
●푸른 자연 속 양평, 생명의 소중함 되새기다


지난 5일, 용문면다목적청사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 행사 모습(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제공|양평군청

지난 5일, 용문면다목적청사에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 행사 모습(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제공|양평군청


양평군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용문면다목적청사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화된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증 등으로 인한 자살률 증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교수의 ‘불안한 시대에서 행복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행복을 찾는 방법과 정신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특히, 양평어린이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행사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으며, 포토존 운영을 통해 참석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유명한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일상생활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양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이건석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평군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사회적 문제인 자살에 공감하며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며 모두가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평|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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