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돌산읍 연휴 기간 단수…주민·관광객 불편

정수장 물 부족 해결 수도관 추가 건설

여수시청.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지역에서 추석 명절 연휴 관광객이 몰린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단수가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로 인해 돌산읍 1485세대가 물 공급이 끊겼으며 돌산읍 내 일부 숙박시설에도 물 공급이 중단돼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단수는 물 사용이 급증해 돌산읍에 물을 공급하는 둔덕 정수장(시설 용량 11만5500t)의 수위가 급감하면서 발생했다.

정수장의 물이 부족해 돌산읍의 배수지 3곳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음으로써 호텔, 리조트, 펜션 등이 밀집한 돌산읍 지역에 명절 연휴 관광객이 몰리면서 물 사용이 크게 늘었다.

시는 단수 가구에 생수를 공급했으며, 살수차를 동원해 정수장에 물을 채우는 등 대책을 실시했고 지난 18일 오전 3시 단수가 해제됐다.

이처럼 명절마다 대형 물놀이 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의 물 사용이 크게 늘면서 물 부족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올해 10월 마무리를 목표로 돌산읍 우두리 일원에 일평균 1만908t까지 물 공급이 가능한 수도관(길이 4.51㎞)을 추가 건설하고 있다.

여수｜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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