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호텔신라
제주시 서해안로 소재 27호점 ‘제주온반’은 호텔신라 임직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상권분석부터 신메뉴 개발, 손님 응대 서비스 등을 거쳐 새롭게 문을 열었다. 27호점은 가게 이름을 기존 ‘서광마을국수’에서 ‘제주온반’으로 변경했다.
호텔신라는 27호점 ‘제주온반’을 위한 약 3개월 간의 맞춤형 컨설팅으로 주변 상권과 식당주의 특장점에 맞춰 새로운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제주 향토 스타일을 접목한 흑돼지 곰국과 해장국밥, 흑돼지 떡갈비를 새롭게 출시했다.
흑돼지곰국과 해장국밥은 제주산 소사골과 제주 흑돼지뼈를 혼합하여 직접 우려낸 육수와 무, 톳 등 제주 로컬 식자재를 고명으로 활용한 제주 향토 음식 스타일을 접목했다. 흑돼지 떡갈비는 제주산 흑돼지를 다져 대파와 함께 특제 간장소스에 재워 구웠다.
기존 메뉴인 비빔국수와 돔베고기도 재료와 조리 방식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비빔국수는 파스타 면의 일종인 카펠리니 면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오랜 시간 동일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빔소스도 새롭게 개발했다. 돔베고기는 수비드 조리법을 접목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신라가 올해로 11년째 운영 중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는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 JIBS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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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