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진산동 영모재서 개천절 기념 천제 열려

입력 2024-11-06 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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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전통 계승 이어와

지난 3일 국가지정 근대문화유산 제 213호 정읍시 진산동 영모재에서 열린 개천절 천제 행사. 사진제공=백일성 기자

지난 3일 국가지정 근대문화유산 제 213호 정읍시 진산동 영모재에서 열린 개천절 천제 행사. 사진제공=백일성 기자


율려춤 창안자인 이귀선 선생 등 예능인들이 지난 3일 국가지정 근대문화유산 제 213호 전북 정읍시 진산동 영모재에서 개천절을 기념해 천제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천제는 율려춤 이귀선 선생 등 예능인들의 주관으로 자발적으로 일부음식과 식대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프로그램은 하늘, 땅, 사람을 이어주는 신명의 ‘몸굿’, 방아질, 사랑과 헌신의 상징 계수나무 ‘옥토끼 부활제’ 등이 진행됐다.

영모재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예로부터 선조들이 홀수달, 홀수 쌍일을 상서로운 날로 보고 진행하던 고유의 명절 1월 1일 신정, 3월 3일 삼짇날 화전놀이, 그네 뛰고 창포물에 머리 감던 5월 5일 단오, 견우와 직녀가 만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물에 감사를 지내기 위해 진행되는 샘 청소와 샘제를 지내는 7월 7일 칠석, 국화꽃과 국화주로 한바탕 수확을 자축하는 9월 9일 구중절이 대표적인 행사로 꼽힌다.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한 이귀선 선생은 “이번 영모재에서의 천제는 개인적인 재해석의 첫 천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귀선 선생과 이용찬 정읍문화재지키미 대표는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읍|백일성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백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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