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구림관광지 헤리티지 리노베이션 180억 원 확보

입력 2024-11-19 15: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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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선정…남도 역사문화 중심지 발돋움

영암군 구림마을. 사진제공=영암군

영암군 구림마을. 사진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시·군의 자율 성장 정책을 발굴·지원하는 혁신 정책이며 영암군은 총 300억원 규모의 ‘전남의 대표 K-culture 지역 육성, 글로컬 시대의 영암 헤리티지 재도약 프로젝트’를 공모에 제출해 여수시, 장성군, 화순군과 함께 최종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22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구림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왕인박사, 도기, 한옥 등 다양한 전통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영암의 멋(전통건축·목공)과 맛(전통음식·술), 흥(전통문화·축제·행사)이 어우러지는 헤리티지 리노베이션(Heritage Renovation)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내년 착수해 2026년부터 본격 사업 시행이며 호남 3대 명촌 구림마을과 구림관광지의 명성을 되찾고, 전통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남도 역사문화의 중심지 영암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의 구체적 사업계획에는 △한(韓) 문화교육관(전문교육센터와 레지던시) △한식 체험관(체험장, 식당, 카페 등) △구림 르네상스관(아카이빙, 게스트 쉼터 등) △한옥호텔(구림한옥체험관 리모델링 및 프리미엄 한옥숙박시설) △구림 골목길 정비 및 스토리 정원 조성(빈 점포 리모델링 및 팝업 스토어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공모 평가에서는 전통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남도 문화관광 르네상스 실현 의지, 영암군-영암문화관광재단-혁신위원회 민관 거버넌스 협업 등 영암군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왕인문화축제와 월출산국화축제, 국립공원박람회, 한옥문화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부터 달빛 페스티벌과 캠핑관광축제, 반려동물문화축제, 마을축제 등 지역축제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영암군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인 ‘남도 k-컬처’를 성실히 추진해서, ‘OK, Now Jeonnam’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영암|박성화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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