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푸드테크 도약 담은 포럼 개최

입력 2024-12-17 12: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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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접목 시도, 푸드밸리 조성 추진

포항시는 17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포항 글로벌 푸드테크 포럼’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최했다.

포항시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회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황성재 푸드테크로봇협의회 회장과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 앞서 대학, 연구소, 기업 중심의 농식품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네덜란드 와게닝겐의 ‘푸드밸리’를 모델로 구상한 ‘푸드테크 밸리’ 조성을 공식 선언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이어진 포럼의 기조 발표에서는 푸드테크의 미래 방향이 제시됐다.

경북 포항의 푸드테크 로봇 기업인 뉴로메카의 박종훈 대표가 ‘포항 식품로봇 & 푸드테크 미래비전’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황성재 푸드테크로봇협의회장이 ‘푸드테크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의 ‘지속가능한 첨단식품소재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 등의 발표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푸드테크 메가트렌드 2025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상효 NSF코리아 팀장은 ‘NSF 인증기반 푸드테크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소개하며 글로벌 인증 체계의 표준화를 제안했으며, 홍정숙 서울대 교수는 ‘대안 식품 육성을 위한 식품소재 혁신과제’를 주제로 대체 단백질과 해조류 기반 식품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한진 한동대 교수는 ‘푸드×테크 미식 관광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며, 미식 관광과 푸드테크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대학, 연구기관, 기업들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경북도, 푸드테크협의회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포항이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포항) 강영진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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