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는 사망자는 가평 4명, 포천 1명, 실종자 2명은 현재까지 구조작업 중
■가평군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 300여대가 복구작업에, 지난 21일부터 누적 참여 인원 8천 여명의 자 원봉사자가 투입돼 구슬땀 흘러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ㅣ고성철 기자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ㅣ고성철 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경기북부에 호우주의보에 따른 비상근무가 계속되던 지난 18일 관내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과 저녁 식사에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신 것에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논란이 학산되고 있다.

김 시장은 46만 시민의 책임자로서 폭탄주 마신 시간은 비상근무를 피했으나 호우주의보가 이어지는 긴급 상황에서 일명 ‘폭탄주’를 마신 사실이 뒤늧게 알려지면서 공직자로서 시장으로 부적절한 처신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의정부시를 포함한 각 지자체들은 사실상 연속된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가 있었고, 재난대비 경각심이 최고조에 달해 있던 시점이었다.

비상 상황에 대한 긴장감이 지속되는 시기에, 시정을 책임지는 단체장이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민의 불신을 사기에 충분하다. 

경기북부에서는 포천 백운계곡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되며 지난 20일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 북부지역 사망자는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가평 4명, 포천 1명 등 실종자는 2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같은 북부지역인 가평군은 포크레인, 덤프트럭, 살수차 등 중장비 300여대가 복구작업을 하고 있으며, 가평 수해 지역은 지난 21일부터 누적 참여 인원 8천 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의정부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