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면 도시침수 예방사업 국비 31억 추가 확보

영덕군 영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위치도. 사진제공 ㅣ 영덕군

총 사업비 264억 원 투입…올해 10월 착공, 2028년 준공 목표

영덕군이 영해면 성내리·괴시리·벌영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도시침수 예방사업과 관련해 국비 31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해면 일대는 집중호우 시 침수가 잦아 지난 2021년 환경부로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어 2023년 하수도정비대책이 수립되면서 국비 125억 원을 포함한 총 209억 원 규모의 ‘영해배수분구(송천2) 도시침수 예방사업’이 추진돼 왔다.

영덕군은 올해 환경부와의 협의 끝에 국비 31억 원을 추가로 확보, 총사업비를 264억 원으로 늘렸다. 이번 증액으로 영해면 중점관리지역 1.46㎢를 대상으로 빗물받이 178개소 정비와 6.5㎞ 구간의 우수관로 신설 및 교체가 이뤄진다.

사업은 한국환경공단과의 위·수탁 협약을 통해 올해 10월 착공, 2028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영해면 일대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해 온 상습 침수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해면 도시침수 예방사업은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군민 안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