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CO 디자인점검단, 주요 시설물 디자인·색채 조화 점검
공단 직원 대상 전문 색채 교육으로 실무 적용력 강화
전문 컬러리스트 강사 초빙해 실습 중심의 색채 전문교육을 실시.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전문 컬러리스트 강사 초빙해 실습 중심의 색채 전문교육을 실시.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선정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디자인 역량 강화 활동을 본격화했다.

공단은 지난 24~25일 양일간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컬러리스트 강사를 초빙해 실습 중심의 색채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루는 색채 활용법, 공공시설물 디자인 품질 향상 방안, 색채 심리와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 적용 사례 등을 다루며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BISCO 디자인점검단은 주요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점검을 병행했다. 지난 8월 19일~9월 4일 남부·중부지하도상가, 유라시아플랫폼, 버스터미널 등 시민과 방문객이 많이 찾는 거점시설을 대상으로 ▲안내사인물 디자인의 통일성 및 가독성 ▲이용자 편의성 ▲청결 상태 등을 중점 점검했다.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사인물은 정비하도록 하여 공공디자인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앞서 공단은 올해 3월에도 ‘과학기술로 풀고 디자인으로 빚어야’를 주제로 한 디자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사업소별 BISCO 점검단을 운영하며 ▲공공시설물 사인 통합 정비 ▲이용 동선 시각 가독성 개선 ▲안전디자인 적용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확인 등 다각적인 ‘디자인 경영’을 지속 추진해왔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WDC 부산 선정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디자인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디자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