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대남병원·청도군보건소 전경. 사진제공 ㅣ 청도군

청도대남병원·청도군보건소 전경. 사진제공 ㅣ 청도군




응급환자 신속 판독으로 군민 생명 지킨다
청도군은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청도대남병원이 응급환자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해 ‘취약지 응급 영상판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취약지 응급 영상판독 지원사업은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응급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취약지 의료기관이 응급환자의 영상검사(CT 등) 자료를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전송하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이를 신속히 판독해 결과를 회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청도대남병원은 평상시 병원 소속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영상검사를 판독하고, 주말이나 공휴일 등 전문의 부재 시에는 중앙응급의료센터의 24시간 원격 협진 시스템을 활용해 응급환자 영상을 의뢰한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1시간 이내에 판독 결과를 회신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은 “이번 사업 시행으로 청도군의 응급의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지역 간 응급의료서비스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도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