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보부상 보존연구회, ‘보부상 위령제 및 한마당 행사’ 개최

봉화 보부상 연구회의 한마당놀이 행사 모습. 사진제공 ㅣ 봉화군

10월 18일 오전 11시 물야면 오전약수탕 일원에서 열려

봉화 보부상 보존연구회는 10월 18일 오전 11시, 봉화군 물야면 오전약수탕 일원에서 ‘봉화 보부상 위령제 및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보부상 합동위령비에서 위령제를 시작으로,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오전약수탕 주차장 일원에서 보부상 마당극, 마당놀이, 보부상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물야면 오전2리 마을에서는 조선시대 보부상 11인이 서로 의지하며 살다가 생을 마치며 마을에 토지와 집을 기증한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위령비를 세우고, 매년 그들의 넋을 위로하며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위령제를 지내오고 있다.

또한 봉화와 울진 지역의 장시를 오가며 험한 산세를 넘어 생업을 이어갔던 보부상들의 삶과 애환을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예술로 승화한 마당놀이 공연도 진행된다. 이는 봉화보부상보존연구회의 꾸준한 노력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봉화보부상보존연구회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지역의 전통과 정서를 담은 이번 행사에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기며 봉화의 문화적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