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가을철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산불조심기간을 10월 20일부터 12일 앞당겨 조기 운영한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가을철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산불조심기간을 10월 20일부터 12일 앞당겨 조기 운영한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가을철 산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초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 예정이던 산불조심기간을 10월 20일부터 12일 앞당겨 조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건조한 기상 여건과 강풍 등 불리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산불방지센터를 중심으로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7일간 운영하며,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동 진화를 위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 강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2,38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이통장 1,867명, 의용소방대 6,854개 등 총 15,398명의 민관 인력이 투입되며, 산불 진화 핵심 자원인 산불진화 임차헬기도 조기 배치했다. 동해안 지역 3,400ℓ급 2대, 접경지역 1,200ℓ급 3대, 영서지역 900ℓ급 3대 등 총 8대는 10월 12일부로 배치 완료했다. 특히 산림청 7대, 소방 3대, 군부대 8대를 포함해 총 26대의 진화헬기를 즉시 동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을철 농작물 수확 후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이 예상됨에 따라, 산림·농업 부서가 협업하여 영농부산물 수거·파쇄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엄정 부과할 계획이다.

윤승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가을철 단풍철에는 탐방객이 급증하고, 임산물 채취 등 입산 활동이 활발해 산불 위험이 높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이나 불씨 취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