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장량초 선수들이 ‘제3회 유승민 전 IOC위원배 탁구대회’ U9 남자 단체 공동 3위를 거머쥔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제3회 유승민 전 IOC 위원배 U12 챔피언탁구대회

포항 장량초 선수들이 ‘제3회 유승민 전 IOC위원배 탁구대회’ U9 남자 단체 공동 3위를 거머쥔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ㅣ제3회 유승민 전 IOC 위원배 U12 챔피언탁구대회




포항 장량초, 2년만의 전국대회 입상 쾌거
손정길 코치 “포항 유소년 탁구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유승민 전 IOC 위원배 U12 챔피언탁구대회’에 포항 남자 유소년 탁구 엘리트팀인 포항 장량초등학교(이하 장량초)가 U9 남자 단체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이뤘다.

장량초 U9 남자 단체전 선수들은 16강전에서 구미 진평초등학교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8강전에서도 의령 남산초등학교를 2대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세아아카데미에 0대2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대구 대실초등학교와 함께 공동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장량초 출신의 김려원(현 장흥중 2학년) 선수가 전국대회 입상 이후 다소 주춤했던 남자탁구팀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은 결과여서 더욱 뜻깊다.

손정길 장량초 남자탁구팀 코치는 “3위라는 성적이 아쉽지만, 우리 선수들이 꾸준히 흘린 땀의 결과물이다. 포항 유소년 탁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지역은 남자 유소년 탁구 엘리트 팀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으며 장량초와 포항 장원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장흥중학교과 두호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진학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입상을 계기로 장량초를 비롯한 포항지역 유소년 탁구팀들의 향후 성장과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포항ㅣ정다원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정다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