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탄소중립과 이웃사랑 실천하는 급식 기부사업 6개월 시범 운영

인천 남동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남동구청

인천 남동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남동구청



인천 남동구는 학교 급식 예비식을 활용한 ‘희망 찬(饌) 나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참여학교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인제고등학교, 문일여자고등학교, 남동구 푸드뱅크, 구월종합사회복지관이 참여해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예비식’은 조리 후 배식되지 않은 깨끗한 음식으로 잔반과는 구분되는 위생적인 식품으로 학교가 예비식을 분류·취합하면 푸드뱅크가 이를 수거해 복지관으로 전달하고 복지관은 도시락 형태로 소분해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학교 급식 기부사업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탄소중립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남동구가 인천에서 선도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모범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남동구는 협약식을 시작으로 ‘희망 찬(饌) 나눔 사업’을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고 이후 수혜자 만족도와 운영 성과 등을 종합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