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습림 관사, 포스코홍보관 Park 1538, 전남도립미술관까지
광양 겨울여행 ‘한바퀴’로 즐긴다

남도한바퀴 겨울 테마 ‘광양 포스코 인사이트 여행’ 포스터. 사진제공=광양시

남도한바퀴 겨울 테마 ‘광양 포스코 인사이트 여행’ 포스터. 사진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는 오는 12월부터 남도한바퀴 겨울 테마 ‘광양 포스코 인사이트 여행’을 매주 화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은 12월 2일 첫 운행을 시작하며, 역사·산업·예술을 아우르는 특화 코스로 구성됐다.

투어 코스는 △유스퀘어 출발(08:30) △광주송정역(09:00)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 △광양불고기특화거리(중식) △포스코홍보관 Park 1538 △전남도립미술관 △송정역(18:00) △유스퀘어 도착(18:25) 순으로 진행된다.

첫 방문지는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다. 이 관사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에 지어진 직원 숙소로,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이 배치된 중복도 구조와 문지방 위 환기창 등 전형적인 일본 주택의 구성을 보여준다. 관사 관람 후에는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점심을 즐긴다.

이어 방문하는 포스코홍보관 ‘Park 1538’은 철의 용융점인 1538℃에서 이름을 따온 복합문화공간으로, 포스코의 세계적 성장 역사와 기술 혁신, 탄소중립 비전을 첨단 미디어 기술로 체험할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4주년 기념 ‘BLACK & BLACK’ 전과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전을 관람할 수 있다.

‘BLACK & BLACK’전은 윤두서, 아르퉁, 이우환 등 동서양 20여 명의 거장이 검정을 공통 언어로 교감하는 전시로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마나 모아나’전은 오세아니아 유물 180여 점을 선보이며 내년 1월 4일 폐막 예정이다.

탑승 요금은 1인 15,900원(관광지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별도)이며, 유스퀘어 2번 홈과 송정역 택시승강장에서 탑승할 수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주에서 출발하는 남도한바퀴 겨울 테마 ‘광양 포스코 인사이트 여행’은 광양의 역사·기술·예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편안하고 유익한 시간을 선사할 광양 여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약과 일정 관련 정보는 남도한바퀴 누리집,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