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니콘 키운다” 1.5조 펀드 실탄 장착 ‘부기테크’ 스타트업에 뭉칫돈 쏜다

12월 4일 유라시아플랫폼서 투자 쇼케이스, 열기 후끈
‘소셜빈’ 성장 스토리 공유, 지역 기업에 희망 전파
부산형 펀드 운용사-수도권 큰손들, 알짜 기업 사냥

2025년 제2회 부기테크 투자쇼’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4일 오후 2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2025년 제2회 부기테크 투자쇼’(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시 조성 펀드 운용사 및 수도권 투자사와 지역 유망기업 연계를 통한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9월에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와 연계해 1회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날 두 번째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비엔케이벤처투자 등 지역투자사는 물론 수도권의 우수한 투자사 등 25개사가 참여해 부산의 숨은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실제 투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사전 기업공개(Pre-IPO) 우수사례 공유’ ‘투자 기업설명회(IR)’ ‘투자 상담회’ ‘교류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 기업공개 우수사례 공유’에서는 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추진 중인 ‘2025년 기업공개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셜빈’의 창업부터 성장‧투자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투자 기업설명회’에서는 투자를 희망하는 지역 유망기업 10개사를 선정해 부산시 펀드 운용사 및 수도권 운용사 심사역 2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가 개최된다.

‘투자상담회’는 유라시아플랫폼 별도공간(114호)에서는 투자사의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원하는 분야의 기업과 일대일 연결을 통한 투자 상담회를 실시해 실질적인 투자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시는 부산형 펀드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으며 특히 작년 미래성장 벤처펀드, 올해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조성해 약 5천억원 정도의 규모로 지역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2026년부터 ‘부기테크 투자쇼’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시의 대표적인 ‘투자사-지역기업 투자 매칭 프로그램’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수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시 조성 펀드는 올해 연말 기준 70개 펀드, 1조 5천억원 규모로 부기테크와 같은 다양한 투자 연계 사업을 진행해 지역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