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스누콤, 초등 4~6학년 대상 첫 ‘연속 특강’ 도입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서울대학교의 교육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누콤’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홍보물).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서울대학교의 교육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누콤’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스누콤은 서울대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구성한 맞춤형·참여형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초·중등 학생과 학부모 2,632명을 대상으로 총 2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는 스누콤 교육장 3곳과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간 균형 있는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스누콤은 교육 효과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매년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교과목 확장 및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방학 기간 연속 수업을 희망하는 의견이 증가함에 따라 처음으로 ‘미술·논리’ 특강을 1·2교시 연속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기존 주말 프로그램은 오전·오후로 나뉘어 운영돼 교육장을 오가는 시간 대비 한 과목만 수강하기 아쉽고, 두 과목을 신청할 경우 중간 공백 시간 동안 머물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흥시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대 강사진들과 협의·조정 끝에 예체능과 사고력을 융합한 방학 특강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겨울방학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스누콤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처음으로 방학 특강을 시도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누콤 방학 특강과 1월 개강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은 스누콤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우선접수권 보유자는 12월 11일부터, 일반 접수는 12월 1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